큐텐이 2023년 10월에 정산 주기를 변경한 이후, 판매자들의 대금 정산이 2024년 7월까지 지연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판매자와 헤비 쇼퍼들 사이에서만 이 문제가 언급되었으나, 7월 22일 티몬이 대금 정산을 무기한으로 지연한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이로 인해 판매 업체들은 이미 구매가 완료된 상품들을 대거 취소하기 시작했고, 이 사실은 곧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알려졌습니다.
같은 계열사인 위메프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상품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피해를 입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하며, 관련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원인
큐텐과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과도한 확장이 최근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큐텐은 상장을 위해 적자를 기록하는 이커머스 기업을 인수하여 유통 물량을 늘리려 했으나, 이로 인해 위메프와 티몬이 인수된 후 해외직구 상품 등록이 중단되었습니다. 판매자들은 강제로 큐텐과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큐텐은 여러 쇼핑몰을 공격적으로 인수했지만, 대부분이 만성적인 적자 상태여서 재정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특히 위시의 인수가 결정적이었으며, 티몬은 인수 과정에서 현금을 사용하지 않았고, 인터파크는 대부분의 매각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위시는 현금으로 인수되었고, 이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금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티몬은 계열사의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자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이는 소비자의 돈으로 자금난을 해결하려는 악순환을 초래했습니다. 할인폭이 큰 상품권이 대량으로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으며, 소비자들은 미리 포인트를 환전해 두는 방식으로 대비했습니다.
2024년 7월 초, 티몬은 할인된 캐시를 다시 판매하며, 이를 신용이 높은 페이코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티몬의 부채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즉시 환불 기대가 커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습니다. 결론적으로, 큐텐과 그 계열사들은 만성적인 적자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더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전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2. 정산지연
정산 지연 사태는 2023년 초부터 시작되어 2024년 7월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큐텐이 인수한 위메프와 티몬, 인터파크 쇼핑 등에서 셀러들에게 정산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셀러들이 문의를 해도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해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2024년 7월 9일부터 여러 주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9일, 티몬캐시를 1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소비자들은 차익을 남길 수 있었지만 유동성 문제가 우려되었습니다. 11일, 큐텐은 정산 지연의 원인을 새로운 정책과 시스템 오류로 설명했으나, 티몬과 인터파크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큐텐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22일, 티몬이 무기한 정산 지연을 선언하면서 많은 셀러들이 이탈하고, 여행 상품 예약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3일, 티몬 본사에 임시 휴업 공지가 붙고, 셀러들이 본사를 방문했지만 닫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4일, 결제 대행사들이 티몬에서 철수하면서 모든 신용카드 결제가 중단되었습니다. 25일, 위메프 대표가 환불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티몬에서는 결제 수단이 사라지고 환불 요청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등 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3. 대응방안
7월 18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한국에 돌아와 티몬과 위메프의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두 회사는 8월 중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환불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메프의 정산 지연금은 약 400억 원에 달하며, 정산 문제의 원인은 새로운 판촉 시스템의 실수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 사태를 주목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대응팀을 설치하고, 조사관을 투입하여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대응은 소비자와 판매업체의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4. 환불사태
7월 24일자로 여러 대형 유통업체와 주요 여행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판매를 중단하였으며,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철수 준비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여행사들도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는 티몬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중단하고, 고객들에게 미납금 납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이로 인해 법적 조치가 고려되고 있으며,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다른 여행사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정산된 금액이 최소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제부터는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결제한 상품은 각 여행사에서 재결제해야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불업체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엠트웰브사가 발행한 요기요 상품권은 회수되기 시작했으며,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등록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요기요 측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 상품권과 쿠폰들이 사용 중지되거나 환불 조치가 이루어지는 상황입니다.
금융권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셀러를 대상으로 한 선정산대출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는 은행이 셀러의 정산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신한은행도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상 체계가 마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예술계에서도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여러 공연의 티켓이 매진되거나 삭제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최사는 이미 정산을 받은 상태로,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 상품 셀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몬스는 이미 10억 원의 손실을 보았으나,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4억 원 어치의 제품을 배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유통업계와 여행사 모두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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