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는 매일 쓰면서도 내부 관리는 놓치기 쉬운 가전입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세탁조 안쪽에는 세제 찌꺼기, 섬유 먼지, 곰팡이, 세균 등이 차곡차곡 쌓여 점점 위생 상태가 나빠지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빨래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세탁 성능이 떨어지는 경험, 한 번쯤 있으셨을 거예요.
오늘은 세탁조 청소 주기부터 락스, 식초, 구연산, 전용 세제, 청소솔 활용법까지 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총정리해 드릴게요.
세탁조 청소,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가장 먼저 궁금한 건 세탁조 청소 주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3개월에 한 번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특히 세탁기를 자주 사용하는 4인 이상 가정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2~4주에 한 번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탁조 청소방법, 유형별로 알아보기
1. 전용 세제로 간단하게
시중에 나와 있는 세탁조 청소 전용 세제는 세탁기의 종류(드럼 or 일반)만 잘 확인하고 구매하면 됩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해요.
- 세제를 빈 세탁조에 투입
- 고온 또는 통세척 모드로 작동
- 필요 시 한 번 더 헹굼 코스 돌리기
이렇게만 해도 세균, 곰팡이,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2. 식초 + 베이킹소다의 친환경 콤비
화학 성분이 걱정된다면 식초 1컵 + 베이킹소다 반 컵을 넣고 고온으로 돌려보세요.
- 식초: 탈취 및 살균 효과
- 베이킹소다: 찌든 때 제거, 세제 잔여물 분해
향이 자극적이지 않아 자주 써도 부담이 없고, 청량한 냄새가 남아 쾌적합니다.
3. 구연산으로 물때 제거까지 완벽하게
구연산은 세탁기 내부의 물때와 석회질 제거에 탁월한 성분이에요. 따뜻한 물에 구연산을 섞어 세탁기에 붓고 돌리면, 내부가 반짝반짝!
- 드럼세탁기 문 패킹 부위나 고무 틈새에 생긴 하얀 자국도 제거 가능
4. 락스로 곰팡이 제거
곰팡이가 심하게 생겼다면 락스를 활용한 청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다음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 환기를 충분히 시킬 것
- 고무 패킹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
- 고온 모드로 작동 후 헹굼 2~3회 반복
락스는 살균력이 강한 만큼, 잘못 사용하면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비상시용으로만 사용하세요.
세탁조 청소솔로 문틈까지 꼼꼼하게
세탁조 내부뿐 아니라 문 틈새, 고무 패킹에 낀 찌꺼기까지 닦아줘야 완벽한 청소가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세탁조 청소솔!
곰팡이가 잘 생기는 고무 패킹, 세제 투입구 주변, 배수 필터 입구 이런 곳들은 브러시나 전용 솔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닦아줘야 냄새도 방지되고 위생도 좋아져요.
세탁조 청소 비용, 업체에 맡기면?
직접 하긴 어렵고, 깊은 청소가 필요하다면 세탁기 청소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세탁조 분해 청소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돌이 세탁기: 약 6만 ~ 8만 원
- 드럼세탁기: 약 9만 ~ 13만 원
세탁기 크기나 브랜드에 따라 차이 있음
한 번 맡기면 안쪽까지 완전히 분해 세척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정도는 추천할 만한 방법입니다.
세탁기 관리 습관도 중요해요!
청소도 중요하지만 매일의 작은 습관도 위생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세탁 후에는 세탁기 문 열어두기 (통풍이 중요!)
- 내부에 남은 이물질은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기
- 정기적으로 배수구 필터 확인
- 세제 투입구도 청소 대상!
마치며
청소 후엔 반드시 한 번 더 헹굼 코스를 돌려 잔여 세제를 제거해주세요. 이 한 단계만으로도 세탁 시 냄새나 자극을 줄이고, 세탁물에서 쾌적함이 확연히 느껴질 거예요.
세탁기 청소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오늘 소개한 방법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방식부터 한 번 실천해보세요.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만으로도 세탁기 수명이 늘어나고, 옷에서도 상쾌한 향기가 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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